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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고 패씽하는 구성원과의 대화는 어떻게?

Green & Grit 2024. 11. 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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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책임자라면 회사 업무를 할때 중간보고를 잘 하지 않는 구성원 때문에 힘든 경우가  더러 있을 것입니다. 그럴때 여러분은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이런 경우에 부정적 감정의 개입없이 즉 오해없게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럴때 소통과 대화에 유용한 개념으로써 "인지적 공감"이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인지적 공감(Cognitive Empathy)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관점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것은 주로 감정적인 동일시나 감정 이입(emotional empathy)과는 달리, 지적이고 논리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인지적 공감은 상대방이 왜 특정 방식으로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감정적으로 깊게 연결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입장을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특징

  1. 이해에 초점
    •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기보다는, 그 감정의 이유와 맥락을 인지적으로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2. 객관적이고 논리적
    • 감정적인 반응보다는, 상황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예시>

  • 친구가 슬퍼하고 있을 때, 감정적으로 함께 슬퍼하지는 않더라도,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이해해"라고 말하며 그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는 행동.
  • 직장에서 동료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노력.

인지적 공감과 감정적 공감의 차이 구별하기!!!  

  • 인지적 공감: "이 사람의 입장이라면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낄지 이해할 수 있다."
  • 감정적 공감: "이 사람의 감정을 나도 실제로 느끼고 있다."

인지적 공감은 특히 갈등 해결, 리더십, 상담, 교육 등에서 중요한 기술로 간주됩니다. 이는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도 상대방의 경험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사례 적용--------------------------------------------------------------------------------------------------------------------------------------------------

[A회사에 중간보고를 잘 하지 않는 김과장으로 인해 한부장은 매우 힘듭니다.  현조직에 새로 부임해 적응하기도 힘든데 보고를 패싱하고 제 멋대로 옆부서와 협의해 처리한 일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중간보고 없이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어 보고를 제때 잘해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과장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급기야 일이 터진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한부장이라면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가?  즉 조직의 리더로서 김과장과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 ]
 

 

 

일단 김과장이 중간보고를 잘 하지 않아 조직 내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지적 공감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김과장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이유를 파악한 후, 솔직하면서도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구체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1. 김과장의 입장 이해하기 (인지적 공감 적용)/공감을 위해 물어보기

김과장이 보고를 패싱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이유를 탐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습니다.

  • 김과장은 왜 보고를 하지 않았을까? (예: 시간 부족, 보고 문화에 대한 무지, 기존의 업무 방식 때문)
  • 김과장은 옆 부서와의 협의에서 어떤 필요나 의도를 가졌을까? (예: 효율성을 추구하거나, 자신이 더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 현재 김과장의 스트레스나 업무 부담은 어떤가?(예: 새로 부임한 소부장에게 보고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업무량 과다)

목표: 김과장의 행동 이면에 있는 동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당화와는 다르며, 그의 행동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2. 김과장과 대화하기: 인지적 공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 김과장말을 들어보기 

대화를 시작할 때는 김과장이 방어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1) 공감과 이해를 먼저 표현

"김 과장님, 최근 보고 체계와 관련해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김 과장님이 맡으신 업무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어떤 이유에서 옆 부서와 직접 협의하게 되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목적: 상대방의 시각을 먼저 듣고, 비난보다는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2) 조직의 구조와 역할의 중요성 전달

"제가 최근 조직에 새로 부임하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 중인데, 중간보고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체 팀이 혼란을 겪거나 조율이 안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더라고요. 김 과장님께서 효율성을 위해 그렇게 진행하신 것은 이해되지만, 조직의 큰 그림을 위해 보고 절차가 필요한 이유를 함께 논의하고 싶습니다."

  • 목적: 조직의 관점을 공유하면서 김 과장이 보고 체계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3)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

"앞으로 김 과장님이 업무를 더 잘 진행하시고 저도 지원할 수 있도록, 보고 과정에서 어떤 방식이 서로에게 가장 효율적일지 함께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보고와 관련해 어려움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목적: 김과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업무 체계를 마련하는 데 그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3. 대화 후 실질적 조치

  • 합의된 방식 정리: 보고 절차와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하고 문서화합니다.
  • 지원 제공: 김과장이 보고 체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보고서 작성 템플릿 제공이나 정기 미팅 시간을 정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 피드백 문화 조성: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4. 인지적 공감과 리더십의 효과

인지적 공감을 통해 김과장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를 진행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김과장이 보고 체계의 중요성을 납득하게 되고, 자발적으로 개선에 참여하게 됩니다.

 ** 리더와의 신뢰가 형성되어 이후 보고 체계가 원활히 운영됩니다.

 ***한부장으로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며 조직 내 권위와 리더십을 강화합니다.

 

이와 같은 접근방법을 적용해 본다면 은 갈등을 단순히 해결하는 것을 넘어, 조직 구성원 간의 신뢰와 협업 문화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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