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말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 – 봄꽃이 전하는 마음

Green & Grit 2025. 3. 21. 16:00
반응형

3월!  바람이 달라졌습니다. ceo방문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또 직원분들이 봄을 조금이나마

 더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김포에 있는 화훼농원 이레가든빌리지에서 꽃을 좀 구입했습니다.

 

봄꽃이 들어있는 화분 몇개로도 공간은 훨씬 아름다워졌습니다. 

프리지아, 수국, 철쭉 이렇게 많지도 않은 화분이지만 웰컴공간과 입구, 또 사무실 등에 놓으니 어찌나 밝고 이쁜지요

 

꽃은 이렇듯 말하지 않아도 말보다 더 힘이 있는 아름다운 존재들이란 걸 봄이면 더 깨닫게 됩니다 ㅎㅎ
꽃이 놓인 길을 오가며 혹 무거운 마음도 봄바람과 함께 날아가길 바라며 꽃말과 의미를 사진과 함께 포스팅해봅니다

 

🌼 프리지아 – ‘감사의 향기, 신뢰의 노란빛’

 

꽃말은 '감사,순수,신뢰,시작'입니다
프리지아는 19세기 독일 식물학자 에크론이 평생 친구였던 프리제(Freese)의 이름을 따 지은 꽃입니다.
이름을 붙여줄 만큼 소중한 우정을 향한 헌사였죠.특히 봄,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때
혹은 새롭게 시작하는 이를 응원할 때 우리는 프리지아를 건넵니다.그래서 프리지아는 단순한 꽃이 아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향기처럼 당신과의 인연이 따뜻하기를 바랍니다.” 또 “말로 다 못할 감사의 마음, 이 꽃에 담아 전합니다.”

 

 

🌸 철쭉 – 조용히 피어나는 진심

꽃말은 ‘불타는 열정’, ‘사랑의 즐거움’입니다. 철쭉은 언제나 그 자리에 피어나는 꽃입니다.
한껏 주목받지 않아도, 계절을 누구보다 먼저 알려주는 존재이죠.

 

 

😃


한 계절을 이겨낸 나무에서 피어난 철쭉은 사실 누구보다 깊은 생명력을 가진 꽃입니다.
잔잔하지만 강한 마음을 담아, 입구 가까이에 철쭉 화분을 놓았습니다.
말보다 먼저 환영의 뜻을 표해 준답니다

 

 

🌸 수국 – 겹겹이 쌓인 마음의 층

꽃말은 ‘진심’, ‘화합’, ‘깊은 이해’. 수국은 가까이서 보면 작은 꽃잎들이 모여 하나의 큰 덩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수국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색이 자꾸 바뀌는 꽃, 수국.
푸르렀다가 분홍빛이 돌고,
보랏빛으로 스미기도 하지요.

그 이유는,
토양의 성분(PH)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환경이 바뀌면 색도 바뀌는 꽃.

  • 산성 토양에서는 꽃이 푸른색, 보라색 계열
  •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분홍색, 붉은빛 계열

그래서 수국은 ‘마음을 닮은 꽃’이라 불립니다.

작은 꽃잎이 겹겹이 모여
한 송이의 풍성한 꽃을 이루듯,
수국은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깊은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조직의 분위기도
수국처럼 각기 다른 마음이 어우러져야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요?

 

“내 마음을 다 말할 수 없어, 이 꽃에 담아 전합니다.”

 

 

 

🌿 꽃이 전하는 환대

크게 준비한 건 없지만,
향기와 색으로 공간을 채워두니
마치 꽃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았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기 머무는 시간 동안, 편안하시길 바랄게요.”
“당신의 계절도 곧 이렇게 피어날 거예요.”

봄은, 그렇게 꽃을 통해 말을 겁니다.
그리고 꽃은  우리가 미처 하지 못한 마음을 대신 전해줍니다.

사람을 환대하는 데 필요한 건,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꽃 한 송이로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이 봄에 꽃으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떠실런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