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 돌아오니 딸래미가 찬구한테 선물받았다는 초콜릿 쿠키가 식탁에 놓여져 있었다. 독일에서 온 람베르츠 쿠키라나~~
13개 모양 중 흰색 쿠키 한 조각을 베어 물었다.
바삭한 식감과 초콜릿의 깊은 풍미가 입안에서 천천히 퍼진다.
이 작은 디저트가 주는 만족감은 짧지만 강렬했다...
그러나 뉴스를 켜는 순간, 단맛은 사라지고 냉혹한 작금의 현실이 밀려온다.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구속.
그리고 이 역사적 사건을 맡은 한 사람, 지귀연 부장판사.
법정의 문이 열릴 때, 대한민국 사법부는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겠지...
냉정한 또 공정한 판결이 필요한 시대
지귀연 판사.
사법시험 41회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그는 대중의 관심과 여론의 격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법관일까?
윤석열 대통령 사건은 단순한 법적 공방을 넘어, 한 시대를 가르는 분기점이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 배운다.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정의를 심판하는 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을 내린 재판관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확정한 헌법재판소,
그리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 사건 앞에 선 지귀연 부장판사.
그의 원칙과 공정성, 이번엔 어디로 향할까? 대한민국 법조계가 긴장하고 있다.
그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법의 무게와 쿠키 한 조각
쿠키는 달다. 그러나 정의는 쓰다.
설탕과 초콜릿으로 덮인 쿠키처럼, 사회도 종종 겉으로는 부드러움을 가장한다.
그러나 법이 그 안의 쓴 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사회는 썩어간다.
이번 사건의 판결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민주주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과연 대한민국의 법은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 의로운 재판관의 판결이 될 것인가...
나는 쿠키를 한 입 더 베어 문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번엔 법이 달콤한 쿠키가 아니라, 무거운 정의의 돌덩이가 되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