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만 바꿨을 뿐인데... 스윙이 달라질 수 있을까?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던 토요일 늦은 오후, 블루원 용인cc 동코스 9홀을 잡았다.
골프를 좋아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지 몇년차가 되었지만 들쑥 날쑥한 스코어의 원인을 찾고 
성장하는 골프를 위해 꼭 필요한 레슨을 받기 위함이었다.
특히 에이밍(Aiming)에 대한 중점 레슨시간이었다

평소 나의 어드레스는 우측을 많이 봐서  잘 맞아도 우측으로 가서 볼이 죽거나,
본능적으로 몸이 그것을 의식해  왼쪽으로 당기면서 볼을 보내게 되는 스윙에도 문제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는 단순한 스윙 문제가 아니라 에이밍과 셋업 과정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임을 오늘 잘 깨달았다.

오늘 KLPGA 김지연6 프로님이 함께 했는 데 

실제 티잉그라운드에 섰을때  나의  루틴이 어떤지, 개선해야 할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몸소 보여주며 알때까지 몇홀을 반복시켰습니다. 

 

일명 투스텝 에이밍 루틴!

■ 1단계: 클럽페이스 정렬

• 공 뒤에서 전체적으로 코스를 보고 목표 방향을 설정하고,
• 공 앞 1~2m에 있는 작은 목표물을 정하고 여기에  클럽페이스를 정확히 정렬한다.
• 클럽페이스의  정확한 정렬은 곧 샷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 2단계: 스탠스 및 상체 정렬

• 클럽페이스가 고정된 상태에서, 왼쪽발 부터 떼고, 발 무릎, 엉덩이 어깨 순으로 목표선과 평행하게 정렬한다
• 이 과정을 통해 스윙 축이 안정되고, 상체의 불필요한 들림도 방지됩니다.

 

그전엔 에이밍을 한다고 했지만 
타석에 섰을 때 스스로 느끼기에 자세가 불편하면 왼쪽 오른쪽으로 막 움직이기도 해 엉뚱한 방향으로 공을 보내기도 하고
상체가 위로 들려  샷이 부정확 했었는 데 ..
 

이 루틴을 몇홀 돌면서 반복하며 적용해 보니, 이런  변화를 체감했답니다 ㅎㅎ 역쉬 필드레슨 찐!!!

• 스탠스 안정화: 지면 접지력이 높아지고, 스윙 밸런스가 향상됨.
• 상체 리프팅 방지: 임팩트 시 체중 이동과 하체 리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짐.
• 샷 방향성 개선: 클럽페이스가 목표선에 정확히 정렬되면서 미스 샷 빈도 감소했음
• 멘탈 안정화: 루틴화된 동작으로 인해 스윙 시 불안감 해소됨

결론적으로, 샷의 방향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에이밍 루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이번 필드레슨을 통해서 본대로 가는 샷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연습장에서 해야 할 스윙 연습이 무엇인지 조금 더 알게 되었답니다.
그동안 너무 생각없이 휘둘렀구나 하는 반성과 조금 더 성숙한 골프를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이만..
 
후반홀가면서  처음엔 시원한 바람이다가 곧 비올 듯  바람이 거세어졌지만 
 기쁜 마음에 콧노래가 나오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