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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속 감성을 담은 친구의 멋진 봄 코디"

Green & Grit 2025. 3. 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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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긴 했는데, 바람은 아직 겨울을 품고 있어 눈깨비도 내리는

쌀쌀한 주일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집사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고당"이라는 프리미엄 화덕 생선구이 집!

친구는 뽈락이라는 생선구이가 너무 맛나고 생선과 반찬이 모두 국산이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어

같이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뽈락은 가끔 회집에서 나오던 생선같은데 전문 화덕집에서 구운 것이라 그런지 더 기름지고 풍부해 맛있네요.

볼락은 쏨뱅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볼락,뽈락이라고 하고  동해,남해 연안 암초에 살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고  식감이 좋아 회, 구이, 짐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2~4월 봄이 제철인 생선이라고 하니 아주 제때 맛보았네요

 

임연수구이도 평소 맛있게 먹던 생선이었는 데 같이 먹어보니 뽈락이 훨 괜찮았습니다..

 

기본 밑반찬도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 났는 데  특히  더덕과 궁채나물은 씹는 맛이 뽀드득하니 기분까지도 상쾌해지네요. 식당 내부규모도 꽤 커서 여유로운 공간이었구요.

 

 

외관도 한적하고 정원도 운치가 있어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가족과 지인 나들이로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잘 찍는 친구덕에 소나무옆에서 나도 한컷 찍혔습니다. 하하

 

2차 커피타임으로 친구가 안내한  "정글" 아니고 "정그리다" 라는 카페를 가게 되었는 데 곳곳이 포토존이어서 볼 곳이 많았답니다.

 

입구

 

 

 

 

 

대표 메뉴라는 망고가 맛있다고 해  주문했는 데 글쎄  한 잔 가격이 8900원? 헉!~ 그래도 시그니처는 먹어봐야죠 . 

휘 저어 망고와 우유(?)를 섞어 먹어봤다. 달달하니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망고가 당분 함량이 높은 데 그 위에 갈릭삥과 치즈빵까지 더하니 낼 아침까지도 든든할 거 같다.  망고는 비타민 A, C,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니 건강에 도움되는 과일이겠지~~.

바깥 풍경이나 내부에도 포토존이 많은 것을 감안할때 그런 것이 다포함된  가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경이나 가을엔 단풍도 장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봄이 조금 더 진행되면 가족과도 한번 와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친구는 며칠전 이곳과 인근 카페에서 봄사진을 몇장 남겼다고 해서 올려봅니다. 스타일에서도 상큼한 봄이 느껴지네요~ 

패션센스가 돋보이는 그녀의 스타일은 늘 배울점이 많아요. 결혼식이나 중요한 모임때 입으면 돋보일 거 같습니다

50대 후반을 향해 가는 나이임에도 너무 영하신거 아닌감 ㅋㅋ

 

 

얇은 듯하지만 보온감 있는 긴 코트룩이며, 흰블라우스와 매치된 흰스커트는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데 잘 매치해  환하고 흐트러짐 없는 봄 코디 완성! ✨ 골프웨어용 스커트를 늘려 흰 블라우스와 매치한 것이며  꽃무늬 긴스커트와 감색니트는 봄스러운 느낌이 충만한 내가 제일로 뽑은룩이었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다 잡은 그녀의 센스는 늘 배울 점이 많습니다!

 

주변에 카페들이 예뻐서 분위기 전환 겸 사진 추억한장씩 남기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패션센스 있는 친구덕에 앞으로는 포즈 잡을때 조금 더 신경써야겠습니다 ㅋ

 

당신의 봄은 어떤가요? 짧게 지나갈 봄이지만 더 없이 소중한 봄날입니다

김영랑 시인봄날은 간다라는 시가 떠오르는 군요

 

봄은 고양이로다
살랑살랑 살랑살랑
봄은 고양이로다
고요히 다가와
살며시 꼬리 치며
살랑살랑 살랑살랑
내 마음
살며시 밟고 간다
내 마음
살며시 밟고 간다

 

 

김영랑 시인이 1930년대에 발표한 작품으로, 봄의 분위기를 고양이의 걸음걸이에 비유해 아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시이죠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조용히 다가오는 계절의 감성을 참 예쁘게 담았죠.

 

어수선한 때이지만 
친구덕에 살짝 봄을 느껴보았답니다

봄은 아직 완전히 따뜻하진 않았지만,
마음만큼은 참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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