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있는 휘슬링락cc를 다녀왔다. 정확히 작년 5월에!!! 다른 곳에 사진을 모아놨다가 다시 정리해 본다.
용인에서 105킬로, 2시간 정도 걸렸다. 춘천에 더 플레이어스를 예전에 거의 3시간 걸려서 갔던 기억이 나 가급적 주말에 춘천이나 가평 쪽은 안 간지 오래나 명문 구장이고 가보기 쉽지 않은 골프장이라 주저되었지만 기회려니 하고 다녀왔다
여기는 골프장 초입도로에 직원 한 분이 서서 거수 인사 깍듯이 하시며 티오프 시간을 물어보고 예약자(회원명)을 확인한 후에야 차단기를 열어 통과시켜 준다. 이런 곳은 처음 경험해 조금 놀라웠다
도착한 클럽하우스 앞에는 직원 여러 명이 도열(?)해 인사하며 발렛주차해 주었다 . 사전에 인터넷 서치를 통해 별도 비용 없이 발렛파킹해 준다고 들었는데 진짜 그랬다. 또 보스턴백 등 가방을 락커 안까지 미리 옮겨놓아 주어 편했다.
클럽하우스는 정갈하고 공간 여백이 많았다. 사람도 잘 찾아보기 어려웠다. 풀 부킹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한산해 보였다


로비에도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2층 식당으로 가서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짬뽕을 먹어봤고 딸은 한우 오므라이스를 시켜 보았다 굳굳!
짬뽕 국물이 진하고 해산물도 풍부했다 .가격이 좀 과한 것이 흠이지만...


필드 곳곳에 다양한 컬러의 둥근 공모양이 설치되어 있었다


프라이빗구장이다 보니 홈피는 회원이 아니어 코스 설명을 볼 수가 없어 ChatGPT로 찾아보고 직접 현장과 비교해 봤습니다
휘슬링락 컨트리클럽에는 클라우드 코스(Cloud Course), 템플 코스(Temple Course), 코쿤 코스 (Cocoon Course) 등 세 가지 골프 코스가 있으며 총 27홀로 되어있다. 각 코스는 독특한 디자인과 특징을 갖고 있으며 골퍼들에게 다양한 챌린지를 제공한다
첫 번째 클라우드 코스 (Cloud Course):
- 클라우드 코스는 휘슬링락 컨트리클럽의 주요 코스 중 하나로, 그린과 페어웨이가 푸른 잔디로 덮여 있어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 이 코스는 평탄한 땅과 풍부한 그림자를 제공하여 골퍼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라운딩 환경을 제공한다
- 뛰어난 품질의 잔디와 넓은 페어웨이는 골퍼들에게 정교한 스킬과 전략적인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 템플 코스 (Temple Course):
- 템플 코스는 골퍼들에게 유려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 이 코스는 전통적인 한국 풍경과 문화적인 요소를 반영하여 설계되어 있어, 골퍼들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 다양한 풍경과 독특한 장애물을 포함하여 골퍼들에게 다양한 챌린지를 제공하며, 골프를 통해 문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코쿤 코스 (Cocoon Course):
- 코쿤 코스는 휘슬링락 컨트리클럽의 가장 독특한 코스 중 하나로, 자연적인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산악 지형을 활용하여 다양한 골프 경험을 제공하며, 도전적인 항해를 위해 정확성과 힘을 모두 요구하는 코스다
- 코쿤 코스는 자연적인 장애물과 다양한 골프 조건으로 골퍼들에게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라운딩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세 가지 코스는 각각의 골퍼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휘슬링락cc를 방문하 는 골퍼들에게 풍부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휘슬링락cc (Whistling Rock country club) 에는 유독 바위나 암석이 두드러지고 또 멎졌다 휘슬링락cc의 이름이 바람이 바위를 휘돌아 지나며 나는 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거리는 길지 않았고 화이트나 레드티는 템플이 조금 더 길었다 .그러나 큰 실수만 없으면 투온 가능할 것 같은 거리였다
챗GPT 설명과 실제 코스별 몇개홀이 설명과 달리 변동이 있었다.ㅋ


홀과 홀 중간에 이런 아치길이 있는 데 멋스러워 사진 한컷
첫 라운드 코스는 클라우드(out)-템플(in) 코스였다.이름처럼 애벌레 모양의 멋진 코쿤 그늘집에서 사진 한장 남겨본다


정말 놀란 것은 티 간격이 9분이라고 한 것 같은 데 정말 너무 여유 있었다
옆 홀에 누가 치는지 사람도 잘 보이지 않고 연습 샷을 몇 번 해도 뭐라는 사람이 없었다. 오늘 셋이서 하는 라운드라 더 여유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티샷은 괜찮았지만 그린에서 퍼팅 성공률은 꽤 낮아 성적이 좀 좋진 않았다.
티샷은 최근 블루원 용인 동코스 9홀을 돌면서 화이트티에서 쳐보았던 게 도움이 되었는 지 거리가 10~20m 늘었다. 그래도 찐으로 90대 후반. 이제 아무리 못해도 백 개를 넘지는 않지ㅋ 이제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캐디가 회원 눈치를 좀 보는 듯했다.. 스코어를 정확히 기재 하지 않았다. 동반자인 회원이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전보다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잇는지는 모르나 멀리건을 한두 번 주거나 해서 2~3타 정도 봐주는 것도 아니고 90후반대 타수를 80중반대타 수로 적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 것도 4타 정도 적게 적혀 있었다. ㅠㅠ
캐디와 별개로 나는 언제나 스마트워치에 OB나 해저드 퍼팅 등을 올곧이 카운트해 적어 놓는다. 1~2개 멀리건으로 차이가 있기도 했지만 거의 비슷했는데 ... 내가 좀 예민한 건가

그런 점이 좀 아쉬웠다. 예전에 남서울 CC를 그곳 회원들이랑 돌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캐디가 바로바로 스코어를 적지 않고 슬금슬금 타수를 빼어 뭔 일인가 싶었는데 말이다
외국에서 대한민국 스마트 스코어로 보면 한국인들 너무 골프를 잘 친다고 하질 않나. 1홀은 일파만파 ㅋ. OB나 벌타도 카운트 다 제외 ㅋㅋ
비회원이어도 정회원과 동반할 경우에는 아예 할인된 그린피로 게시되었고, 카트비가 인당 3만 원, 캐디피는 17만 원으로 조금 쎈편이었다
또 캐디피를 라운드 후 프런트에서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결제하게끔 되어 있었고, 주차된 차까지는 리무진카트로 모셔(?)준다.
어쨌든 자주 갈 수 있는 구장은 아니어서 좋은 경험에 감사하며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 봄 다시 기억하는 그곳 기회가 된다면 이번엔 여유를 즐기며 구장과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