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69

부모 찬스, 여전하지만…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길도 있다

요즘 세상,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무색하다고들 합니다.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된다고 배웠지만,막상 사회에 나오면 시작선부터 다른 경우를 자주 마주치니까요.최근에 나온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이런 현실을 수치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보고서를 찬찬히 들여다보면'그래도 여전히 길은 열려 있다'는 점도 분명히 보입니다. "'교육·직업 대물림' 경향은 약화…'부의 대물림'은 강화" | 연합뉴스 ■ 교육과 직업, 부모 영향은 약해졌다우선 좋은 소식부터입니다.예전에는 부모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가자녀 인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런데 요즘 세대, 특히 1990년대생부터는부모의 학력이나 직업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쉽게 말하면,"공부하고..

갈등 & 소통 2025.04.27

뉴스 속 법률 용어, 어렵지 않아요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말이 만히 나오죠 “이번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되었으며, 2심의 무죄 판결이 파기환송됐습니다. 다만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며,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선거 출마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말이야, 이거?”이건 마치 법조계만 아는 암호문처럼 느껴지기도 하죠.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뉴스 속에 자주 등장하는 법률 용어들을리얼 뉴스 장면에 빗대어 아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scene 1: “전원합의체에 넘겨졌습니다”기자: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습니다.”🧠 전원합의체? 뭔가 더 중요한 회의 같긴 한데…✔️ 쉽게 말하면:“판사들끼리 의견이 안 맞거나, 너무 중요한 사건이라서대법관 전원이 모여서 회의하겠다는 뜻”입니다. 🎬 상..

카테고리 없음 2025.04.25

대법원 판결은 왜 오래 걸릴까요? 그리고 전원합의체는 무엇인가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소송 당사자가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1심도 힘든데, 2심 지나 대법원까지 오면 "왜 아직도 판결이 안 나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죠.특히 요즘처럼 유명인의 판결이 뉴스에 수개월, 수년씩 언급되는 것을 보면 더 궁금해집니다.과연 대법원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요?그리고 ‘전원합의체’가 열린다는 건 또 무슨 뜻일까요? ***‘대법원 판결이 오해 걸리는 이유1. ‘사실’보다 ‘법’에 집중대법원은 새롭게 사실을 따지지 않습니다.대신 하급심이 법을 제대로 해석하고 적용했는지를 살펴봅니다.법리 해석, 기존 판례와의 정합성, 사회적 파장까지 고려해야 하므로결정 하나에 많은 검토가 필요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4.24

사업보고서로 보는 오너 vs 전문경영인 – 숫자 너머의 진실

회사 경영은 숫자 위에 세워지는 것 같지만,그 숫자를 만든 사람의 철학과 목적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특히 오너가 직접 경영하는 회사와, 전문경영인이 맡고 있는 회사는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에서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그 차이, 어디서 나타날까요?1. 숫자를 왜 조정하려 하는가?우선, 경영자가 숫자를 조정하고 싶은 유인부터 생각해봐야 합니다.**전문경영인(Professional CEO)**은 주주와 이사회에 성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이익을 좋게 보이려는 유인이 큽니다.**오너경영인(Owner CEO)**은 회사를 오래 끌고 가고, 자기 돈처럼 관리합니다.→ 이익을 낮춰 세금을 줄이거나, 자금을 외부로 효율적으로 빼내는 구조를 선호합니다.2. 사업보고서에서 눈여겨볼 포인트[1] ..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사람은 필드 위에서 드러난다- 안성베네스트gc에서 배우다

4월 중순, 봄비가 오락가락 또 촉촉이 내리던 날오래전 ‘머리 올렸던’ 추억이 있는 안성베네스트 골프장을 다시 찾게 되었다.초록은 여전했지만, 내 마음은 그날 따라 묘하게 젖어들었다.스코어 때문만은 아니었다.사람 사이의 미묘한 거리감이 더 무겁게 다가온 날이었다.🟢 "경기"가 아니라 나와의 "심리전"이었던 라운드늘 함께 스크린을 치는 친구와 2인 대 2인 조인으로 라운드를 다녀왔다 낯선 조인 멤버에겐 예의를 다하고 웃음을 나누지만,정작 가깝다고 생각한 나에게는 무심하고 자기 경기에만 몰입된 모습에 조금 실망스러웠다 게다가 보기인데 파라고 착각하고, 헤저드를 잊은 듯 벌타를 빼먹고 말할때 제대로 말해야 하는 부담감에 적잖이 신경이 쓰였다. 물론 나도 착각해 한홀을 잘못 말한적도 있었지.. 여튼 여러가..

카테고리 없음 2025.04.20

"면접관의 숨은 무기, Probing 질문: 겉말이 아닌 속뜻을 듣는 기술"

면접관의 레이더는 어떻게 작동할까?면접장에서 지원자가 “성실합니다”, “책임감을 갖고 일합니다”라고 말할 때, 면접관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스친다."그래서… 어떻게요?"누구나 멋진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말만 멋져서는 안 된다. 진짜인지 아닌지를 알아내야 한다. 이때 면접관의 무기가 바로 이것이다.👉 경험행동면접(Behavioral Event Interview, BEI)그리고 그 속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질문,👉 Probing 질문이다. ① 경험행동면접이 뭐길래?BEI는 **"사람은 과거의 행동을 가장 잘 반복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즉,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요?” 대신 “과거에 어떻게 했나요?”를 묻는 질문 방식이다. (예시)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셨나요?”이건 단순한 질문이 ..

카테고리 없음 2025.04.11

면접은 기억 속 여행이다 – 경험행동면접으로 본 진짜 인재 찾기”

나는 오늘도 인재를 만난다 – 면접관의 경험행동면접 리얼 현장기입니다!!! “지원자분, 예전에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이 질문 하나에 모든 게 달려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저는 15년 차 면접관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얼굴을 마주하고, ‘이 사람이 우리 조직과 잘 맞을까?’를 눈과 귀로 판단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즐겨 쓰는 방식은 바로 **경험행동면접(Behavioral  event Interview)**입니다.🎯 경험행동면접이란?“사람은 과거의 행동을 반복한다.”이 전제에서 시작된 방식입니다. 과거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통해, 앞으로 우리 조직에서 어떤 식으로 일할지를 가늠하는 거죠. 스펙보다 진짜 실력, 그 사람의 기본기와 태도를 보는 방식입니다.🧩 ..

에세이 2025.04.11

1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휘슬링락CC - 솔직 라운드 후기

강원도 춘천에 있는 휘슬링락cc를 다녀왔다. 정확히 작년 5월에!!!  다른 곳에 사진을 모아놨다가 다시 정리해 본다. ​용인에서 105킬로,  2시간 정도 걸렸다. 춘천에 더 플레이어스를 예전에 거의 3시간 걸려서 갔던 기억이 나 가급적 주말에 춘천이나 가평 쪽은 안 간지 오래나 명문 구장이고 가보기 쉽지 않은 골프장이라 주저되었지만 기회려니 하고 다녀왔다 여기는 골프장 초입도로에 직원 한 분이 서서 거수 인사 깍듯이 하시며 티오프 시간을 물어보고 예약자(회원명)을 확인한 후에야  차단기를 열어 통과시켜 준다. 이런 곳은 처음 경험해 조금 놀라웠다 도착한 클럽하우스 앞에는 직원 여러 명이 도열(?)해 인사하며 발렛주차해 주었다 . 사전에 인터넷 서치를 통해 별도 비용 없이 발렛파킹해 준다고 들었는데 진..

카테고리 없음 2025.04.05

"봄바람 속 감성을 담은 친구의 멋진 봄 코디"

봄이 오긴 했는데, 바람은 아직 겨울을 품고 있어 눈깨비도 내리는쌀쌀한 주일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집사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고당"이라는 프리미엄 화덕 생선구이 집!친구는 뽈락이라는 생선구이가 너무 맛나고 생선과 반찬이 모두 국산이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어같이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뽈락은 가끔 회집에서 나오던 생선같은데 전문 화덕집에서 구운 것이라 그런지 더 기름지고 풍부해 맛있네요.볼락은 쏨뱅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볼락,뽈락이라고 하고  동해,남해 연안 암초에 살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고  식감이 좋아 회, 구이, 짐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2~4월 봄이 제철인 생선이라고 하니 아주 제때 맛보았네요 임연수구이도 평소 맛있..

카테고리 없음 2025.03.30

흔들리는 땅 위에서, 불타는 산 아래에서 – 우리가 지켜야 할 것”

최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큰 지진이 났습니다.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건물이 무너지고, 마을이 사라졌다는 소식에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리고,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산불이 번졌습니다.강풍을 타고 산을 넘고, 마을까지 번져버린 불길.사람들이 짐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도망쳐야 하는 상황을 보며, 또 귀한 생명을 잃게 되는 상황을 마주하며...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 기대어 살아가는가?” 지진은 땅을 흔들고,산불은 모든 걸 태워버립니다.이 두 재해는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당신의 삶은 어디에 뿌리내려 있습니까?”   성경에 보면,사람들이 신의 음성을 들었던 곳이 있습니다.바람이 지나가고, 지진이 일어나고, 불이 지나간 뒤에야마침내 고요한 소리로 들려온 음성."..

카테고리 없음 2025.03.29

골퍼라면 꼭 알아야 할 몸의 리듬: 자율신경계 밸런스 루틴

많은 사람들에게 자율신경계는 낯선 개념일 수 있지만,특히 운동을 많이 하거나 집중력·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이 자율신경계의 **균형(Balance)**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골프는 겉보기에는 부드럽고 우아한 운동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상당한 정신적 긴장감과 체력 소모가 뒤따르는 스포츠입니다.라운드 중에는 긴장과 집중력이 극대화되고, 그 후엔 빠른 회복과 이완이 필요한데이 모든 흐름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계이기 때문입니다 🧠 자율신경계, 골퍼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자율신경계는 아시다시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으로 이루어집니다.교감신경은 몸을 ‘전투 모드’로 만드는 시스템 → 긴장, 집중, 빠른 판단, 근육 수축부교감신경은 ‘회복 모드’를 담당하는 시스템 → ..

골프 2025.03.22

“왜 이렇게 피곤할까?” 내 몸이 보내는 신호, 자율신경계를 아시나요?

하루 종일 아무 일도 안 했는데도 왠지 피곤하고,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잠도 잘 오지 않는 날이 있어요혹시 요즘, 그런 증상들이 반복되고 있다면‘자율신경계’의 밸런스에 귀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란?자율신경계는 말 그대로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신경계입니다.심장 박동, 호흡, 소화, 혈압 조절처럼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몸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죠.자율신경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교감신경 (Sympathetic Nervous System) 위기 상황에서 몸을 ‘활성화’시키는 시스템.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긴장하며 에너지를 내도록 돕습니다. 흔히 ‘싸우거나 도망치기(..

카테고리 없음 2025.03.21

말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 – 봄꽃이 전하는 마음

3월!  바람이 달라졌습니다. ceo방문을 환영하는 차원에서 또 직원분들이 봄을 조금이나마 더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김포에 있는 화훼농원 이레가든빌리지에서 꽃을 좀 구입했습니다. 봄꽃이 들어있는 화분 몇개로도 공간은 훨씬 아름다워졌습니다. 프리지아, 수국, 철쭉 이렇게 많지도 않은 화분이지만 웰컴공간과 입구, 또 사무실 등에 놓으니 어찌나 밝고 이쁜지요 꽃은 이렇듯 말하지 않아도 말보다 더 힘이 있는 아름다운 존재들이란 걸 봄이면 더 깨닫게 됩니다 ㅎㅎ꽃이 놓인 길을 오가며 혹 무거운 마음도 봄바람과 함께 날아가길 바라며 꽃말과 의미를 사진과 함께 포스팅해봅니다 🌼 프리지아 – ‘감사의 향기, 신뢰의 노란빛’ 꽃말은 '감사,순수,신뢰,시작'입니다프리지아는 19세기 독일 식물학자 에크론이 평생..

카테고리 없음 2025.03.21

고양이 키우기와 삶의 통찰: 한 은퇴자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는 사랑스러운가, 혹은 무거운 책임인가? 은퇴 후 한적한 삶을 기대했던 60대 오라버니에게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 ‘잠시만 맡아 달라’던 고양이는 결국 아무도 찾아가지 않았고, 이제 오라버니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되었다. 책임감이 강한 분이기에 “책임질 거면 키우고, 아니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이 강했지만, 이 아이를 무작정 외면할 수도 없었다. 버려진 고양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쓰였고, 그렇게 그의 삶에 작은 생명이 들어왔다.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털 날림, 생활 패턴의 변화, 예기치 못한 비용 부담까지, 반려묘를 키우면서 그는 많은 고민을 마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는 삶과 책임에 대한 또 다른 통찰을 얻어갔다.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운다는 ..

카테고리 없음 2025.03.17

용인노캐디 프리미엄 골프장 블루원용인cc 동코스 라운드

3월 중순인 어제 주말을 이용해 블루원용인cc 대중형 동코스18홀을 라운드했다. 간간히 9홀 연습으로 두어번 가보았지만18홀 라운드는 처음이다. 좀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 데 의외로 너무 여유있고 재미있었다. 아니 진지했었다. 블루원용인cc는 회원제 중서코스 18홀과 퍼블릭 동코스 9홀 등 27홀로 이뤄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프리미엄 골프장이다. 최근 원삼면 일대 s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가는 길 양옆이 공사중으로 트럭들이 다녀 오가는 길이 그리 쾌적하진 않으나 일단 골프장에 들어서면 주변이 잘 정리되고 코스도 단아하고 훌륭해 곧 잊게 된다. 또 프론트에서 만나는 직원분들도 참 친절해서 좋다.  여기 특징은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회원제 코스보다는 조금 짧지만 결코 코스가 만만한 곳은 아..

카테고리 없음 2025.03.16
반응형